Venue

장소

노암터널

순간의 기억을 목격하다

일제강점기에 생긴 노암터널은 본래 영동지방을 이어주는 무궁화호가 다니던 터널이었다. 6.25 전쟁 이후 민간인 학살이 이어졌다는 설이 존재하던 장소였지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KTX 철로 공사를 하며 기존에 지상으로 깔려 있던 강릉시내 철로를 지하화 했고, 원래 있던 철길은 공원으로 만들었다. 터널은 더이상 분리된 독립체의 공간이 아니라 노암동 주변 환경의 맥락 속에서 확장 되어 고려 해야 한다. 강릉국제페스티벌은 노암터널의 밀접한 역사와 이야기를 토대로 한 밀도 있는 연구를 통해 동시대 미술이 지역의 이해관계, 친밀과 연대, 경험 공유 등과 관계 맺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방치된 터널은 관광지가 되었고, 그 속에는 오래 전의 흔적과 추억이 곳곳에 남아있다. 어둠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다가도 곧 밝은 빛이 환하게 맞이하는 터널. 터널에서 나와 빛에 닿는 순간, 찬란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200-4
운영시간
11:00~18:00
참여작가
홍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