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 221128] 파마리서치문화재단 "예향 강릉서 문화를 즐기세요" – GIAF
15936
page-template-default,page,page-id-15936,bridge-core-3.0.2,qodef-qi--no-touch,qi-addons-for-elementor-1.5.3,qode-page-transition-enabled,ajax_fade,page_not_loaded,,paspartu_enabled,paspartu_on_bottom_fixed,qode_grid_1300,footer_responsive_adv,qode-child-theme-ver-1.0.0,qode-theme-ver-28.8,qode-theme-bridge,disabled_footer_bottom,wpb-js-composer js-comp-ver-6.9.0,vc_responsive,elementor-default,elementor-kit-10

PRESS

언론보도

[데일리팜 221128] 파마리서치문화재단 "예향 강릉서 문화를 즐기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2-28 10:15
조회
87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94266&REFERER=NP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개최

국내외 아티스트 15명 참여...시각·설치 미술 등 선보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사장 박필현)이 예향 강릉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문화축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주목된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 11월 4일부터 12월 4일 한달 간 강릉시 일대에서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개최하고 있다.

강릉연구(江陵連口)를 테마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연구(連口): 연결 통로'라는 한자말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연속된 문처럼 이어지는 공간과 강릉의 풍경,토착민과 이주민 그리고 앞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설계,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 등을 여러 방면의 예술작품으로 승화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작은 서사와 경험을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주고 받고,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통로로서의 축제가 되고자 하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의 목표와 지향점이 녹아 있다.

페스티벌의 주요 거점행사지는 강릉시 반경 10km 내에 있는 노암터널, 서부시장CCC 라운지, 대추무파인아트, 크리에이티브1230, 서부시장 예집, 고래책방, 서부시장 상가번영회 교육관, 여행자플랫폼 강강수월래 등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한 노암터널에서는 홍승혜 작가의 '서치라이트'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직접 만든 '틱톡송(Tic Toc Song)'이란 디지털 사운드와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다.

원형과 타원을 오가는 서치라이트는 낡은 터널 내부 벽을 탐색하며 천천히 움직이는데, 이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노암터널이 겪어 온 비극적 역사를 슬픈 곡조의 배경 사운드에 맞춰 형상화하고 있다.

고래책방에서는 국동완·조혜진 두 작가의 작품을 주제한 북큐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각 층별로 강릉·여행·삶·만남이라는 키워드로 기획됐다.

1층에서는 조혜진의 작품과 연결해 (내외국)이민자, 이주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소개, 2층 어린이 섹션에서는 국동완 작품과 매개해 아동 문학과 미술 교육을 테마로 한 책을 전시하고 있다.

서부시장 CCC 라운지에서는 강릉 구석구석의 풍경을 퍼즐 조각에 담아 이를 플래시 애니로 재탄생시킨 박경종 작가의 작품 '파도에 닿는 시간'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강릉 바닷가의 풍경과 그곳에 축적된 이야기를 수많은 5×5cm 화폭에 그려 넣고, 이렇게 수집된 수백개의 풍경화 조각을 영상으로 화현하고 있다.

일종의 퍼즐 풍경화 조각은 전시실 뿐만 아니라 강릉 시내 곳곳에 보물찾기 형식으로 부착돼 있고, 발견한 사람이 예술품의 주인이 되는 재미와 참여를 유도한다.

크리에이티브1230에서는 박연후·배철·수임·정순호·루시아 켐커스·하라다 유키 등 국내외 작가들의 설치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 삶과 죽음의 철학적 고찰, 주관과 객관의 이중성 등을 흙과 돌, 물 또는 비닐 그리고 사진과 영상 등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크리에이티브1230은 강원지역의 한계성을 뛰어넘기 위해 자발적으로 생성된 시각예술 프로페셔널그룹으로 도전하는 123의 과정과 0이 되어도 좋다는 의미가 있다.
박필현 파마리서치문화재단 이사장은 "강릉은 예로부터 문향과 예향으로 풍부한 놀이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은 한반도의 출입구를 열고 태평양을 바라보는 강릉에서 현대미술의 국제적인 경향을 반영해 강릉을 다각적으로 탐구·재해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정 공간의 작품 설치 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와 지역 커뮤니티 연계를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인의 예술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병철 기자 (sasiman@dailypharm.com)